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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판정에 심통난 오타니, 올 시즌 첫 한 경기 3삼진 굴욕...다저스도 끝내기 역전패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3번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종전 0.341에서 0.336로 낮아졌다. 오타니는 삼진만 3개를 당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1회 초 첫 타석에선 애리조나 투수 브랜든 휴즈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4회는 우완 브라이스 자비스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1볼-0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153.8㎞/h 포심 패스트볼(직구)와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지켜보며 스트라이크 2개를 내줬고, 이 상황에서 들어온 가운데 컷 패스트볼에도 배트를 내지 않고 루킹 삼진을 당했다. 2·4구를 그대로 지켜본 건 오타니답지 않았다. 다저스가 폭투 덕분에 1-1 동점을 만들고 2·3루 기회가 이어진 5회 초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타자가 유리한 볼카운트(3볼-0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싱커 2개를 또 지켜봤다. 5구째 낮은 싱커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심판 생각은 달랐다. 표정이 굳어진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다시 바깥쪽으로 향한 낮은 싱커에 완전히 타이밍을 빼앗기며 배트를 허공에 돌렸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2-1로 앞선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나섰고, 애리조나 불펜 투수 라이언 톰슨을 상대했다. 몸쪽 낮은 코스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싱커에 헛스윙 한 오타니는 3구째 가운데 싱커도 공략하지 못해 파울로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 놓였고, 4구째 낮은 코스 싱커는 지켜봤지만 5구째 가운데 높은 싱커에 다시 배트를 헛돌리며 이 경기 3번째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2-2 동점에서 맞이한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에서도 아쉬운 타격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9번 타자 개빈 럭스를 2루에 두고 1번 타자 무키 베츠가 볼넷을 얻어내며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오타니는 2루 땅볼 스콧 맥거프를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나마 2루수 케텔 마르테의 토스를 받고 선행 주자를 아웃시킨 애리조나 유격수 블레이즈 알렉산더가 공을 놓치는 바람에 병살타는 피할 수 있었다. 다저슨 이어진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윌 스미스가 외야에 뜬공을 보내며 3루 주자 럭스의 태그업 득점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속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뜬공으로 아웃된 뒤 이어진 10회 말 수비에서 투수 나빌 크리스맷이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끝내기 투런홈런을 맞으며 3-4로 졌다. 경기 전반으로 봤을 때 오타니의 타격이 매우 아쉬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1 15:50
메이저리그

MLB 데뷔전 1이닝 5실점, 야마모토 "책임감 느껴, 앞으로 팀에 보탬이…"

최악의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른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반성'했다.야마모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 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했다.야마모토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다저스는 난타전 끝에 11-15로 패했다. 한국에서 열린 역사적인 MLB 개막 2연전(서울 시리즈)을 1승 1패로 마무리한 다저스 선수들은 경기 직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야마모토의 MLB 데뷔전은 '굴욕'에 가까웠다. MLB닷컴은 '야마모토의 MLB 첫 등판은 단 1이닝 동안 5실점하며 실망스러운 경기로 끝났다'며 '야마모토는 적어도 1901년 이후 MLB 데뷔전에서 1이닝 이하로 5실점을 허용한 첫 다저스 선발 투수가 됐다. 1958년 랄프 마우리엘로 이후 다저스 선발 투수가 MLB 데뷔전에서 가장 짧은 이닝을 소화한 기록'이라고 전했다. 마우리엘로는 선발 데뷔전에서 3분의 1이닝 3피안타 3실점했다. 먼지 쌓인 기록을 소환한 정도로 야마모토의 첫 등판은 구단 역사에 남을 '오점'이었다. 그만큼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경기 뒤 "초반 컨트롤이 잘 안돼 위기를 자초했고 거기서 실점했다. 이번 경기를 잘 되돌아보고 최대한 빨리 반성해 다음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53.5%(43개 중 23개)로 낮았던 이유에 대해선 "세트 포지션에 들어가고 나서 제구가 많이 흐트러졌다. 고쳐야 할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투수 코치의 조언을 받으면서 다음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 경기에서 졌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곱씹었다.야마모토는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 클록'이 영향을 줬냐는 질문에 "거기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시즌이 길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투구를 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2021~23) 받은 야마모토는 최고 160㎞/h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스플리터, 커브, 컷 패스트볼을 다양하게 섞는다.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356억원)에 대형 계약을 했다. 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4343억원)를 100만 달러(13억원) 넘어선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총액 기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2 08:47
메이저리그

다저스 '선발 데뷔전' 1이닝 이하 5실점? 1901년 이후 첫, 야마모토 '굴욕'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불명예스러운 팀 기록을 세웠다.야마모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 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했다. 투구 수 43개(스트라이크 23개). 관심이 쏠린 MLB 데뷔전이었는데 굴욕에 가까운 투구로 마운드 위에서 진땀 뺐다.충격에 가까운 '결과'였다. 야마모토는 1회 초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를 좌전 안타로 내보낸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에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3루타로 2실점. 매니 마차도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위기가 계속됐고 김하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2사 2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의 2루타, 타일러 웨이드의 적시타로 추가 2실점했다. 잭슨 메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1회를 마쳤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더 기회를 주지 않았다. 2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야마모토의 MLB 첫 등판은 단 1이닝 동안 5실점하며 실망스러운 경기로 끝났다'며 '야마모토는 적어도 1901년 이후 MLB 데뷔전에서 1이닝 이하로 5실점을 허용한 첫 다저스 선발 투수가 됐다. 1958년 랄프 마우리엘로 이후 다저스 선발 투수가 MLB 데뷔전에서 가장 짧은 이닝을 소화한 기록'이라고 전했다. 마우리엘로는 1958년 9월 14일 성사된 선발 데뷔전에서 3분의 1이닝 3피안타 3실점 부진했다. 먼지 쌓인 기록을 줄줄이 소환한 정도로 야마모토의 첫 등판은 구단 역사에 남을 '오점'에 가까웠다.강점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2021~23) 받은 야마모토는 최고 160㎞/h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스플리터, 커브, 컷 패스트볼을 다양하게 섞는다.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356억원)에 대형 계약을 했다. 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4343억원)를 100만 달러(13억원) 넘어선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총액 기준). 하지만 MLB 데뷔전에선 심각한 수준의 난타를 당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야마모토의 포심 패스트볼(포심) 컷 패스트볼(커터) 시그니처 스플리터에 안타를 기록했다. 18번의 스윙 중 헛스윙은 5개였다'며 야마모토의 부진을 조명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제구 난조에 시달린 야마모토가 43구 만에 굴욕적인 조기 강판을 당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2 04:18
메이저리그

[IS 냉탕] '악몽 같은 데뷔전' 야마모토 "시즌은 길다...팀에 공헌할 것"

악몽 같은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반등 의지를 전했다. 야마모토는 21일(한국시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사구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2회 다저스의 수비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구원 투수 마이클 그로브에게 넘겼다. 굴욕적인 결과였다. 야마모토는 1회 초 선두 타자 젠더 보가츠에게 중전 안타,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사구, 3번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3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이어 매니 마차도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하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주릭슨 프로파를 상대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지만, 이어진 루이스 삼푸사노와의 승부에서 좌전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고, 타일러 웨이드에게도 우측 잘 맞은 타구를 허용하며 5번째 실점을 내줬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본 리그에서 3년 연속 4관왕(삼진·평균자책점·승률·다승)에 오른 역대급 선수다. 파격적인 대우였지만 기대감도 컸다. 3억2500만 달러는 자유계약선수(FA) 형태의 장기 계약 기준으로 MLB 역대 투수 최고액이었다. 그런 야마모토의 데뷔전을 일본뿐 아니라 미국 야구팬도 주목했다. 그 무대가 한국이었기 때문에 국내 야구팬도 기대가 컸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경기 뒤 야마모토는 상기된 표정으로 인터뷰룸에 들어왔다. 그는 "시작부터 정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실점이 많아진 이유다. 오늘 경기를 다시 복기하고,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세트 포지션에서 문제점이 있었다고 자평하며 "피칭 코치와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경기 총평에 대해 "팀이 졌기 때문에 분하고, 책임감도 느낀다. 하지만 정규시즌은 길다. 팀에 공헌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구위는 문제가 아니었다. 제구에서 문제가 있었다. 그의 커리어를 봤을 때 오늘 경기 모습이 전부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의 표정이 밝진 않았다. 한편 야마모토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사가 불법 도박을 위해 오타니의 자금에 손을 댄 소식에 대해서는 "오늘 선발 등판이었기 때문에 얘기를 따로 나눈 건 없었다"라고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1 23:10
메이저리그

[포토]마차도, 연속 삼진 굴욕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가 열렸다. 샌디에이고 마차도가 8회 삼진 당하고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7. 2024.03.17 22:07
메이저리그

[포토] 오타니, 연속 삼진 굴욕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다저스 오타니가 2회 1사 1, 3루에서 삼진 당하고 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7. 2024.03.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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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오타니, 연속 삼진 굴욕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다저스 오타니가 2회 1사 1, 3루에서 삼진 당하고 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7. 2024.03.17 18:37
메이저리그

[포토]오타니, 굴욕 삼진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2회초 1사 1,3루에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7. 2024.03.17 15:56
메이저리그

[포토] 오타니, 굴욕적인 삼진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다저스 오타니가 2회 1사 1, 3루에서 삼진 당하고 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7. 2024.03.17 15:53
메이저리그

[포토] 오타니, 연속 삼진아웃 굴욕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다저스 오타니가 2회 1사 1, 3루에서 삼진 당하고 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7. 2024.03.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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